돌고래축구단이 3년만에 통합챔피언의 자리를 탈환하며 명실상부한 실업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축구단은 지난 2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1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고양 국민은행을 1-0으로 물리치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원길 사장을 비롯해 2,000여명의 미포가족들과 휴일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많은 시민 등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축구단은 전반 37분 터진 김효기 선수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이로써 지난 1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축구단은 홈에서 펼쳐진 2차전에서 승리함에 따라 1승 1무로 지난 2007, 2008년 통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이후 3년만에 다시 최정상의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또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김효기 선수가 기자단 투표에 의해 챔피언 최우수 선수(VI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특히 최원길 사장은 내셔널리그 통합 챔피언을 달성한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이들의 선전을 격려했습니다.
조민국 돌고래축구단 감독은 "축구단이 3년만에 통합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변함없이 성원해 주신 사우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