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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시간 현장콘서트 열어
중형선박 세계 1위 조선업체인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최원길)이 23일 중식시간을 이용해 현장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낮 12시부터 이 회사 한우리회관 앞 광장에서 한 시간 여 동안 진행된 이날 공연은 최원길 사장을 비롯해 5백여 명의 임직원들이 관람했다.
공연은 전통놀이패 ‘동해누리’의 타악 퍼포먼스와 ‘예바밴드’의 연주에 이어 스포츠댄스 시연, 가수 정해진의 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클래식 순서에서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와 소프라노 이은랑의 아리아가 이어졌고, 이 회사 직원이 직접 무대에 올라 색소폰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지난 주 열린 야생화전시회에 이어 이날 공연장을 찾은 임직원들은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에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초여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 회사는 앞서 2004년과 2007년에도 현장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현대미포조선 최원길 사장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인해 문화혜택을 자주 누리지 못한 현장 임직원들의 문화갈증이 이번 초청공연으로 다소나마 해소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러한 문화적 장치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