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단 1분이라도 소중히 여기며, 남다른 개선의식으로 무장한 사우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그가 올해 제안한 건수만 50여건. 사소하게 넘겨 버릴 수도 있었지만 나의 작은 관심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믿음과 성실한 생활로 주 1건 이상의 제안이라는 돋보이는 결실을 만들어 냈다.
주인공은 선체내업부 조립3팀에 근무하는 김대현 사우(35세). “비결이야 별 거 있습니까? 생산하기에 편하고 더 효율성 있게 하면 그뿐 아닌가요.” 그가 지금까지 제안한 것을 보면 ▲취부방법 개선으로 업무간소화 ▲수방칼라 개선으로 생산성 향상 등 모두가 생산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비결은 바로 메모.
“취부 작업을 하다보면 통 부재화로 하면 이중 작업이 줄어 자연히 불필요한 공수를 줄일 수 있겠더라고요. 제가 아니라도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처럼 겸손하기까지 한 김 사우는 협력사를 포함해 올해로 취부만 11년째. 자연 구태여 도면을 보지 않고도 필요한 부재 등에 대해 훤히 알아 오작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는 이 모든 것이 수리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로부터 너무나 많은 것들을 배운 덕이라고 공을 돌린다.
“30여 년간의 선박수리 경험을 가진 선배들이 있었기에 오작의 원인을 없애고, 어느 곳보다 경쟁력 있는 유연한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렇게 회사 일에 열심인 김 사우는 산행 길에서 만난 부인 이명남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