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선박 건조부문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 www.hmd.co.kr)이 건조하는 전 선종이 ‘최우수 선박’에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90년대 말 신조선에 진출한 이래 2001년 케이블 부설선인 ‘나이트(Knight)'호를 시작으로 6년 연속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됨으로써 최고의 기술력을 공인받게 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영국에 발행되는 선박 전문지인 ‘네이블 아키텍트 (Naval Achitect)’지로부터 이 회사가 건조한 1만3천DWT급 PC선인 ‘이십스 코비아(Eships Cobia)’호, 3만7천DWT급 PC선 ‘악토라스(Aktoras)’호, 3,450TEU급 컨테이너운반선 ‘이탈 페스토사(Ital Festosa)’호 등 3척의 선박이 ‘2006년 최우수 선박’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세계 최대의 건조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PC선의 경우, 중형급인 3~4만DWT급에 이어 이번에 소형급인 1만3천DWT급까지 ‘최우수 선박’에 선정됨으로써 다시 한번 ‘미포탱커’ 명성을 확인했다.
‘최우수 선박’은 매년 세계에서 건조된 선박 가운데 △기존 선박과의 차별성 △효율성 △디자인 △선주들의 선호도 등에서 업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선박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이같은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이 회사는 선종 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LPG선, 일반화물선 등 고부가 선박 시장 진출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지난 97년말 신조 선박 1호를 인도한 이래 모두 240여척의 선박을 건조한 이 회사는 지금까지 PC선 5척, 컨테이너 운반선 3척 등 모두 10척의 선박이 ‘올해의 최우수 선박’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