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선박 부문 세계 1위의 조선업체인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이 새해 들어 1월에만 모두 8척의 선박에 대한 명명식을 가질 계획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10일 오전 사내 안벽에서 지난 2004년 독일‘오펜(OFFEN)’社로부터 수주한 2,824TEU급 컨테이너운반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 회사 임직원들과 선주사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명명식에서 이들 선박은 선주사에 의해 ‘안니나 슐테(ANNINA SCHULTE)’호와 ‘발렌티나 슐테(VALENTINA SCHULTE)’호로 각각 이름 붙여졌다.
이들 선박은 길이 222.17m, 너비 30m, 높이 16.8m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오는 12일에는 독일 ‘B.리크머스’사의 3,450TEU 컨테이너선을, 15일에는 인도 ‘게스코’사의 3만 7천톤급 PC선 1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질 계획이다.
또, 17일과 18일에는 라트비아 ‘라트비안’사와 네덜란드 ‘브룬’사의 3만7천톤급 PC선 각 1척을, 22일에는 아랍에미리트 ‘GEM’사의 4만7천톤급 PC선을, 23일에는 독일 ‘E. R. 시파르트’사의 2,824TEU 컨테이너선 1척에 대한 명명식을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
독일 유수의 컨테이너 전문선사인 ‘오펜’사는 현대미포조선에 2,824TEU 컨테이너선 8척, 1,800TEU 컨테이너선 12척 등 모두 28척의 선박을 대량 발주한 바 있다.
한편 이 회사는 2007년 한 해 동안 매주 1척 이상 인도함으로써 지난해보다 6척이 늘어난 모두 66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