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선급협회인 DNV의 2007년판 새해 달력 맨 앞장인 ‘1월’에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이 건조한 PC선이 실려 화제이다.
이번에 게재된 선박은 지난 2005년 10월에 인도된 사우디 NCC사의 ‘NCC 나즈드(NAJD)’호로 일반 PC선과는 달리 탱크가 22개에 카고 매니폴드가 3단인 4만6천톤급 PC선.
특히 2006년판 11월호에도 3만7천톤급 PC선인 사이프러스 인터오리엔트사의 ‘발틱 앰배서더(BALTIC AMBASSADOR)’호가 실린데 이은 것이어서 2년 연속 ‘미포탱커’가 게재된 셈이다.
특수 인쇄로 입체적으로 보이는 DNV의 2007년판 달력은 자사는 물론 전세계 선주사와 주요 조선소에 배포돼 ‘미포탱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호 DNV 울산지부장은 “달력에 게재되는 선박 12척은 해마다 DNV가 전 세계 조선소에서 품질 검사에 참여한 350여척의 선박 중 품질과 디자인 등 면에서 뛰어난 호선을 엄선해 선정한다”고 말했다.
DNV는 지난해 12월초 100척째 탱커선의 건조 참여를 기념하는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하는 등 현대미포조선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한편 지난 1864년에 설립돼 140여년간 선박품질 및 안전성 검사를 대행하는 국제 인증기관으로 이름을 떨쳐온 DNV는 직원수가 7천여명에 달하며 현재 전 세계에서 5천여척의 선박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