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이 지난해에 이어 새해 들어서도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안정적인 혈액수급과 범국민적인 헌혈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2일간 방어동 본사에서 단체헌혈을 실시했다.
지난해 10월 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식 이후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모두 120여명의 임직원이 참가하는 등 이웃사랑을 위한 훈훈한 열기가 이어졌다.
이날 모인 혈액은 5만cc 가량으로 울산적십자혈액원의 하루 평균 보유량에 가까운 것이어서, 최근 헌혈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혈액 수급에 다소 숨통을 트게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참가하는 등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오고 있는 최창욱씨(40·선체내업부)는 “건강상태도 점검하고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꼭 참가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 총무부 정연성 부장은 “헌혈을 통해 생명의 불씨를 되살리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곳에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매년 3백여 명의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해 울산광역시 혈액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는 등 우수 헌혈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10월 대한적십자사와 국내 기업체중 13번째로 생명의 소중함을 가꾸는 사랑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헌혈 약정을 맺고 ▲연 2회 단체 헌혈 ▲등록헌혈 회원 적극 가입 ▲혈액사업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