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이 사내 곳곳에 대한 조경공사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회사로 거듭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정문 진입로를 비롯해 사내 곳곳의 동산과 화단 등에 대한 2달여간의 조경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공사는 정문 앞의 경우 기존의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차단막과 화분을 철거하는 대신, 새롭게 화단을 조성해 직원들과 외부 방문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통행로 제공과 함께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 사내 곳곳의 화단에는 생산 활동을 고려해 통행 차량의 시야를 막고 있는 일부 나무를 이식한 뒤 향나무, 연산홍, 목장미, 철쭉 등의 다양한 꽃나무와 조경수 등을 심어 직원들에게 계절별로 피는 아름다운 꽃과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방어진 순환도로를 따라 2km에 이르는 회사 담장에 식재된 수천 그루의 빨간 넝쿨장미가 일제히 만개해 출퇴근하는 직원들은 물론, 이곳을 오가는 지역민들에게 5월의 화사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3월 사내 체육관에서 ‘제6회 야생화 전시회’를 개최하는 한편, 사내 곳곳에 봄꽃을 장식하고 각 공장 입구와 현장사무실 등에도 다양한 화분을 비치했다.
이를 통해 선박생산 현장에서 들려오는 망치소리 등으로 인해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회사 풍경을 크게 바꾸는 한편, 직원들에게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정서순화와 밝은 직장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밖에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인근 염포산에 조성한 방어진체육공원에 대나무 6백여주와 함께 목장미, 백일홍 등 다양한 수목을 추가로 심어 지역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