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도 임직원을 파견해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현대미포조선의 사내 동아리인 충남 향우회, 산수보전회, 초롱회 등 45명으로 구성된 '태안앞바다 피해복구 자원봉사단'은 지난 12월 14일부터 이틀간 이번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을 찾아 기름 제거 작업에 동참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번 방제활동에 필요한 장갑, 마스크, 장화, 작업복, 양동이 등 장비 일체를 지원했으며 파견된 임직원들은 50여박스에 달하는 흡착포를 이용해 해안가에 밀려 온 기름띠 제거하는 등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방제활동 지원은 기름유출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태안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