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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돌회, 시각장애우와 나들이 행사
사우 부부 다섯 쌍이 20년이 넘는 오랜 세월동안 묵묵히 봉사활동을 함께 해오고 있어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만수(안전보건부), 임성훈(기장부), 안병술, 변해성, 김사중(이상 보전부) 사우 등 5명의 부부로 구성된 ‘조약돌’회는 어제(24일) 남구 달동에 위치한 시각장애인 복지시설인 광명원 원생 및 자원봉사자 40여명과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먼저 일산해수욕장에서 시각장애우들과 함께 백사장에서 산책을 하며 야외 활동이 좀처럼 쉽지 않은 이들에게 따뜻한 봄나들이를 선물했다.
이어 방어진체육공원으로 옮긴 이들은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다과회와 노래자랑 대회를 마련해 모처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밖에 노동조합에서는 이날 행사의 음식비를 지원하고 광명원 휴게실에 설치될 의자 4세트도 기증했다.
한편, 지난 1988년 기관부 기계1팀에서 근무하던 같은 또래 총각들의 단순한 친목모임에서 시작된 ‘조약돌’회는 결혼 후 부인들까지 적극 동참하면서 휴일이면 어김없이 광명원을 찾아 시각 장애우들을 위한 식사수발, 목욕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20년 넘게 함께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