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송이 국화꽃이 형형색색 자태를 뽐내며 가을 향기를 동구 전역에 전하고 있습니다.
매년 봄, 여름, 가을이면 손수 가꾼 국화로 전시회를 열어온 現代重工業이 올해도 어김없이 회사 내 공원과 현대예술관, 한마음회관, 현대예술공원, 호텔현대울산 등에서 대규모 국화를 전시해 회사 임직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깊어가는 가을의 향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16일부터 시작된 현대중공업 국화꽃 전시회는 다음달 30일까지 펼쳐지며, 기린, 사슴 등의 동물 모양을 비롯해, 꽃기둥, 꽃아치 등 테마별 작품, 수레바퀴처럼 둥근형틀로 짜놓은 다륜작(多輪作), 가지를 최대한 많이 뻗쳐 멋들어진 자태를 뽐내는 다간작(多幹作) 등 다양하게 연출된 2만2천여 개의 작품과 함께 소국(小菊) 등의 국화가 선보이며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국화음악회, 국화러브 라이브 퍼레이드, 가족사진 무료 촬영, 국화차 만들기, 시화전 및 시 낭송회, 매직풍선 나눠주기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등의 이벤트도 함께 열려 국화와 함께하는 대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11시 한마음회관 광장에서는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 유관홍 사장을 비롯해 노동조합 임원, 현대주부대학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화꽃 전시회 개막행사를 가지고 올해로 7번째 개최되는 국화꽃 전시회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23일 2시 한마음회관 야외광장에서는 그윽한 국향과 함께하는 울산윈드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과 함께 국화꽃을 배경으로 한 무료 가족사진 촬영(23일, 30일, 11월 6일), 매직풍선을 나눠주기 행사를 마련, 국화를 구경나온 가족들에게 소중한 가을의 추억을 선사합니다.
또 같은 날 이 회관 다도(茶道) 모임인 ‘다례원’회원들이 국화차 만들기와 화전놀이 행사를 준비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11월 2일 저녁 현대예술관 로비에서는 국화와 함께 피아노, 바이올린 등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진 연주회와 국화 그리기, 퍼포먼스 등 국화러브 라이브 퍼레이드 행사를 준비했으며, 국화향기 그윽한 시낭송회도 함께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 98년부터 시작된 ‘국화전시회’는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며 이 가을, 지역주민들에게 가장 큰 가을 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現代重工業 관계자는 “매년 마련하는 국화전시회가 직원과 가족은 물론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새롭고 다양한 테마의 전시회를 열어 갈 것이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