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작업성능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전동지게차를 개발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갑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2톤급 「HBF20-7」을 비롯해 7시리즈 동형 2.5·3·3.2톤급과 쿠션타이어가 장착된 미주지역 수출 전용모델 3종 등 총 7종으로, 강력한 모터를 장착해 성능이 뛰어나고 내구성과 안전성이 강화됐으며 운전자의 편의를 최대로 고려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중공업은 디젤이나 LPG를 사용하는 엔진지게차와 달리 이 전동지게차는 배터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매연과 소음이 없으며, 그간 단점으로 지적되던 구동능력과 주행속도, 등판능력 등을 보강해 향후 지게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성능향상을 위해 고성능의 모터를 장착했으며 시스템 효율화를 통해 배터리 사용량을 25% 절감시켰고, 과열에 의한 모터 이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온도감지센서를 내장하는 등 지금까지의 지게차 기술을 총집약해 이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장비는 수하물의 급낙하를 방지하기 위해 포크 제어밸브와 하강 안전밸브를 채택했고 각종 실린더와 유압시스템을 최신식으로 장착했으며, 비상 전원공급차단장치, 브레이크 간격 자동조정기능, 고강도 헤드가드 등으로 작업 중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장시간 작업하는 운전자의 편의도 대폭 강화해 전방 시야를 넓히고 운전실을 편하고 고급스럽게 바꿨으며 시트, 레버, 시동장치 등을 개선해 피로도는 줄이고 생산성은 높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운전실의 풀 스크린 LCD 모니터는 정확한 배터리 잔량 확인이 가능하며, 각종 에러감지기능 및 자기진단기능 작동 결과가 문자로 표시됨으로써 손쉬운 정비와 장비상태 점검이 가능해졌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제품 개발을 계기로 전동지게차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