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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수청, 부두 교환 ‘MOU’

현대중공업 유관홍 사장과 민경태 울산해양수산청장이 부두 양여 및 축조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모습.

- 활용도 낮은 화암·예전부두 조선부지로 활용
- 현대重·미포조선, 염포부두 지어 국가에 기부채납

현대중공업은 12월 10일(금) 오전 10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대회의실에서 화암·예전부두 인수 및 대체부두 축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중공업 유관홍 사장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의 최길선 사장, 박맹우 울산시장, 민경태 울산해수청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양해각서는 활용도가 낮은 국유시설 화암·예전부두를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인수하고,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염포부두를 이들 기업이 축조해 울산시에 기부채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등가(等價) 교환방식’으로 추진된 이번 조치로 선박 건조 안벽의 부족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부지난을 해소하고, 울산시는 염포부두의 조기 축조로 항만 물동량에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외에도 울산시는 기업의 역외 이전을 방지하고 지역 협력업체의 고용창출 및 매출증대 효과도 거둘 수 있으며,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측은 배후부지 확보로 연간 10척의 선박 수출 증대가 기대되는 등 이번 사업은 국가와 기업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인근 화암부두(1992년 준공)는 4천톤 6선좌(船座) 816미터 규모로 그간 철재류를 하역하는데 사용됐고, 현대미포조선 인근의 예전부두(1998년 준공)는 3만톤 2선좌 480미터 규모로 강관 하역에 이용됐으나 시설 활용도는 각각 18%와 22%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들 양 사는 활용도가 낮은 1만8천200평(화암 6천600평/예전 1만1천600평) 규모의 부지를 선박 건조 안벽으로 활용하는 대신, 두 부두의 감정가(자산가치)인 600억원에 준하여 염포부두 일원에 대체부두(3만톤 3선좌 규모)를 건설해 국가에 기부채납할 예정입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염포부두 축조에 따른 항만기본계획이 변경 고시되면 내년부터 환경영향평가에 들어가, 빠르면 2006년에 항만공사 시행허가신청 등 축조에 착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