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이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의회로부터 ‘올해의 테크노 CEO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기술개발과 성공적인 기업경영을 통해 국가과학기술혁신과 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자연과학 전공 최고경영자를 발굴 포상하여,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이공계 출신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매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각 1명씩 시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선박 육상 건조와 이중 연료추진장치 LNG선 개발, 이지스함 기본 설계 등 올 한 해 뛰어난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특히 민계식 부회장은 현대중공업의 기술개발을 총괄하며 2004년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시상식은 12월 10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렸으며, 오명 과학기술 부총리과 허영섭 산기협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민계식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제는 부침(浮沈)이 있지만 기술은 끝없이 발전하기 때문에 뛰어난 기술로 무장한 기업만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공계 기피 현상은 반드시 뿌리 뽑혀야 하며, 다시 태어나도 기술인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민계식 부회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버클리대에서 조선공학과 우주공학 석사학위를, MIT에서 해양공학 박사학위를 땄으며, 현대중공업에 몸담으면서 60여편의 기술보고서와 150여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한 바 있고 48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