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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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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육상건조 선박 출항

도크 없이 육상에서 건조한 선박.

- 1월 7일(금) 명명식 후 선주에 인도
-「NS 챌린저」호… 전 세계 항로 누빌 예정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도크(Dock) 없이 육상에서 건조한 선박이 처녀항해에 들어갑니다. 현대중공업은 육상에서 건조한 러시아 노보쉽(Novoship)사의 10만5천톤급 원유운반선(COT)을 1월 7일(금) 오전 10시 30분 해양공장에서 「NS 챌린저(Challenger)」호로 명명(命名)하고 선주 측에 인도했습니다. 이 선박은 이날 14.6노트(약 27km/h)의 시속으로 칠레行 항해를 개시, 도크 없이 건조돼 바다를 누비는 첫 선박으로 세계 해운역사에 기록됩니다. 도크는 완성된 배를 바다에 띄울 수 있도록 해주는 대규모 웅덩이로 도크의 규모와 수가 조선업체의 건조능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만큼 선박 건조의 필수 요건이었으나, 지난해 10월 현대중공업이 맨땅에서 선박을 건조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세계 조선업계가 일대 충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해양설비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크 없이 선박을 건조하는데 성공, 도크의 제한에서 벗어나 건조 능력이 획기적으로 확대됐고 더 빠르고 안전하게 공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혀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노보쉽사에서 같은 형태의 선박 12척, 캐나다 티케이(Teekay)사에서 4척, 카타르 QSC사에서 2척을 육상에서 건조하기로 수주했으며, 이번에 출항한 선박은 공사에 착수한 4척 중 첫 번째로 완공된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중공업 송재병 부사장 부부와 선주측 세르게이 콘드라쇼프(Sergey Condrashov) 부사장 부부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선주 부인인 니나 콘드라쇼프(Nina Condrashov) 여사가 선박을 명명했습니다. 이 선박은 길이 244미터, 폭 42미터, 높이 21미터 규모로 남미와 아시아 등 전 세계 항로를 운항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