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이 세계 최초로 도크(Dock) 없이 육상에서 선박을 건조, 성공한 육상건조선박의 발주처인 러시아 노보쉽(Novoship)社로부터 최근 감사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노보쉽사로부터 수주해 세계 최초로 도크 없이 10만5천톤급 원유운반선(COT)을 육상에서 건조, 신공법으로 진수에 성공하면서 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으며, 지난 1월 7일 이 선박을「NS 챌린저(Challenger)」호로 명명(命名)하고 선주 측에 인도했습니다.
이에 만족스런 고품질의 선박 인도에 감사의 표시로 노보쉽사 이즈마이로프 회장(Tagir K. Izmaylov)이 직접 현대중공업 직원들에게 ‘뛰어난 역량과 효율적인 팀웍 등으로 납기일을 앞당겨 이 선박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며, 찬사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러시아 노보쉽그룹 이즈마이로프 회장은 편지 글에서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보여준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극찬과 함께 깊은 신뢰를 표시했으며, 현대중공업 덕분에 노보쉽사의 기업 이미지도 크게 향상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노보쉽 그룹 이즈마이로프 회장은 앞으로도 현대중공업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뤄가길 원한다고 밝히면서 동급의 10만5천톤급 원유운반선 4척을 추가로 발주했습니다.
노보쉽측은 첫 계약 당시, 현대중공업이 처음 육상에서 선박을 건조하겠다고 했을 때, 전 세계 조선업계와 마찬가지로 現代重 선박 육상건조의 가능성에 대해 확신할 수 없었지만 지난 30년간 1천여척의 선박과 초대형 해양설비 제작의 노하우를 믿고 함께 도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현대중공업은 축적된 노하우를 발휘해 조선업계의 상식을 뒤엎고 성공적인 선박을 건조함으로써 명실공히 세계 1위 조선업체의 기술력을 확인시켰고, 노보쉽사도 세계 최초 육상건조선박의 발주처란 영예와 함께 세계 해운업계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노보쉽사의 선박 12척을 비롯해 캐나다 티케이(Teekay)사에서 4척, 카타르 QSC사에서 2척을 수주해 놓은 상태이며, 앞으로 육상건조공법을 정착화시키고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세계 조선업계를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