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이 드디어 ‘꿈의 컨테이너선’이라는 1만TEU급 울트라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코스코(COSCO)社와 1만TEU급 울트라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하면서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선의 1만TEU시대를 열었습니다.
현재 운항되고 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은 現代重工業이 지난해 독일 콘티社 에 인도한 8천2백TEU급입니다.
現代重工業이 이번에 수주한 1만TEU급 울트라 컨테이너선은 길이 349미터로 63빌딩 277미터보다 72미터가 더 길며, 폭이 45.6미터, 깊이 27.2미터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세계 최대 9만4천마력급 초대형 엔진을 자체 제작해 장착하게 되며,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만개를 동시에 싣고 25.8노트(시속 48km)의 고속운행이 가능합니다. 이들 선박은 2008년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現代重工業은 이번 수주로 세계 컨테이너선 시장의 대형화, 高速化를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선에 대한 첨단 기술력과 선박 건조능력을 선주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現代重工業 黃武秀 조선사업본부장은, ‘8천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은 총 35척으로 세계 초대형컨테이너선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1만2천TEU급의 컨테이너선 개발을 완료해 놓고 본격적인 수주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울트라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코스코(COSCO)社는 6백여척의 선대를 운영하는 중국 최대의 선주사로, 現代重工業이 건조한 8천TEU급 13척을 이미 운항 중이거나 건조 중에 있으며, 이번에 울트라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함으로써 현대의 기술과 공신력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現代重工業은 이들 선박과 함께 독일 하팍로이드(HAPAG LLOYD)社의 8천6백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 2척, 일본 오릭스(ORIX)社의 3만5천입방미터(㎥)급 LPG운반선 1척도 함께 수주해 이번 수주 금액은 약 8억불에 이르러 연초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 하팍로이드社 역시 지난해 8천6백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 3척을 현대에 발주한 이후 또다시 동형선 2척을 추가 발주함으로써 현대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주고 있으며, 3만5천입방미터급 LPG선을 발주한 일본 오릭스社는 이번에 최초로 발주한 선주사로, 현대는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의 발굴에도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現代重工業은 올해 고부가가치선 우선 수주라는 영업전략을 설정하여 고부가가치선 수주에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이와 같은 대량 수주를 이끌어 냈으며, 이는 세계 1위 조선업체로서 갖고 있는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박의 품질 향상과 고객 서비스에 경영역량을 보다 집중한다는 품질중심 경영을 적용하여 고객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주요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수주로 現代重工業은 현재 총 230척, 160억불을 초과하는 수주잔량을 보유함으로써 향후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작업물량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