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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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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건조 선박 2척 동시 명명

- 첫 선박 대비 공정 5주 단축… 경제성 증명
- 도크 없이 제작한 10만5천톤급 원유운반선 2·3호

현대중공업은 도크(Dock)없이 육상(陸上)에서 건조해 관심을 모았던 10만5천톤급 원유운반선 2척의 동시 명명식(命名式)을 4월 20일(수) 오전 10시30분 해양공장에서 개최했습니다. 이 두 척의 선박은 발주처인 러시아 노보십(Novoship)사의 부사장 부인인 사코비치(Sakovich) 여사와 또 다른 부사장의 부인인 테메즈니코바(Temezhnikova) 여사에 의해 각각 「NS 콩코드(Concord)」와 「NS 컨셉트(Concept)」호로 명명됐습니다. 「NS 콩코드(Concord)」호는 이날 14.6노트(약 27km/h)의 속력으로 항해를 개시해 도크 없이 완공된 두 번째 선박으로 세계 조선역사에 기록됐으며, 「NS 컨셉트(Concept)」호는 6월 초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도크는 완성된 배를 바다에 띄울 수 있도록 해주는 대규모 웅덩이로, 도크의 규모와 수가 조선업체의 건조능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만큼 선박 건조의 필수 요건이었으나, 지난해 10월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맨땅에서 선박을 건조하는데 성공한 바 있습니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해양설비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크 없이 선박을 건조하는데 성공, 도크의 제한에서 벗어나 건조 능력이 획기적으로 확대됐고 더 빠르고 안전하게 공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혀 조선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명명하는 선박은 육상에서 건조한 첫 선박보다 건조 기간이 5주 가량 앞당겨졌으며,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육상 건조 초기에 보였던 경제성과 효율성에 대한 자신감을 불과 반 년 만에 현실로 증명했습니다. 이 선박은 길이 244미터, 폭 42미터, 높이 21미터 규모로 남미와 아시아 등 전 세계 항로를 운항하게 됩니다.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노보쉽사에서 같은 형태의 선박 10척, 캐나다 티케이(Teekay)사에서 4척, 카타르 QSC사에서 2척을 육상에서 건조하기로 수주했으며, 현재 2척을 완공하고 3척은 건조 중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중공업 송재병 부사장과 선주측 사코비치(Sakovich) 부사장 부부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 기사게재 : 경상 7면․울매 4면․광역 4면 3단, 국제 10면 2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