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과 울산광역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제 6회 울산-현대 전국 산악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24일(일) 오전 9시부터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울산시 鹽浦山(염포산)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200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참가를 희망하는 마라톤 동호인이 늘어나면서 올해도 이 대회는 만 19세 이하의 학생부부터, 여성부, 청년부, 장년부, 노년부에 이르기까지 산악 육상 동호인들은 물론, 일반시민들에 이르기까지 3천여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습니다.
신청자 현황을 보면 약 1천여명의 현대중공업 임직원들과 1천5백여명의 울산시민, 부산과 경남 등 전국에서 모여든 마라톤 매니아 5백여명이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가운데는 경기도 고양시 마라톤 동호회인 ‘일산 트윈스’를 비롯해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마라톤클럽, 부산의 ‘달리는 기장 사람들’, 충북 제천의 제천시 산악연맹회원, 울산지역 각 기업체 및 관광서 마라톤 동우회 회원 등 모두 50여개의 마라톤 동호회가 단체로 참가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달립니다.
대회코스인 鹽浦山은 해발 206미터의 나지막한 산이어서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달릴 수 있고, 특히 11.6km 코스인 전 구간은 해안선을 따라 동해바다와 세계 최대 시설인 현대중공업 선박 건조현장, 울산 시내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등 주위 경관도 뛰어나 최적의 산악마라톤 코스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현대 산악마라톤은 지난 5년간의 성공적인 대회 유치로 이젠 확실한 전국대회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도 기대 이상의 호응으로 신청자만 3천여명에 응원 가족까지 포함하면 5천여 명은 거뜬히 넘어설 것」이라며,「이 대회가 울산 시민들의 건전한 정신과 체력단련은 물론 울산을 홍보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대회 개최장소와 5분에서 2~30분 거리에 접한 現代重工業, 現代自動車 등의 산업시찰, 주전(朱田)~정자(亭子)~감포(甘浦)로 이어지는 절경의 해안선을 동시에 둘러볼 수 있고, 방어진 오징어(피데기), 강동과 정자의 돌미역, 멸치 액젖 등 전국적으로 이름난 이 지역 특산물과 싱싱한 횟거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출발 및 결승점인 서부축구장은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스페인이 훈련캠프를 차린 곳이며 브라질과 터키 등 월드컵 참가국이 훈련캠프로 사용한 천연 잔디구장도 주변에 같이 있어 가족 단위의 휴일 나들이 코스로도 각광 받고 있습니다.
現代重工業은 이날 참여하는 선수와 가족은 물론, 나들이객들까지 모두 국밥을 제공해 잔치 분위기를 북돋우는 한편, 사물놀이와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아트풍선 등 문화행사와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조선사업장인 현대중공업 견학을 실시하는 등 모든 참가자들이 휴일 한 때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기사게재 : 경상 11면, 울매 9면, 광역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