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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예 한국형 구축함 진수

최신예 한국형 구축함 ‘왕건함’ 진수식

- KDX-Ⅱ 4번함… 국내 최대 4천500톤급 스텔스함
- 5월 4일(수) 11시 울산 본사, 국무총리 등 참석
- 5인치포·유도탄 등 무장 탑재- 2006년 실전 투입

우리나라 ‘대양해군(大洋海軍)’의 주력함이 될 국내 최대 4천500톤급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인 KDX-Ⅱ 4번함이 건조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은 5월 4일(수) 오전 11시, 울산 본사 특수선사업부에서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와 부인 김정옥(金貞玉) 여사를 비롯해, 윤광웅(尹光雄) 국방부 장관 내외, 이상희(李相喜) 합동참모본부 의장, 김장수(金章洙) 육군참모총장, 남해일(南海一) 해군참모총장, 이한호(李漢鎬) 공군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와 박맹우(朴孟雨) 울산시장 등 기관장 및 현대중공업 유관홍(柳觀洪) 사장과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축함 진수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 구축함은 남해일 해군참모총장에 의해 「왕건함(王建艦)」으로 명명된 후 총리 부인 김정옥 여사에 의해 진수됐습니다. 「왕건함」은 ‘활발한 해상무역과 수군(水軍) 활용으로 918년 고려를 건국하고 936년 신라와 후백제를 멸망시켜 통일을 이룬 태조 왕건의 위업을 기리고 진취적 기상을 계승하자는 의미’에서 명명됐으며, 길이 150미터, 폭 17.4미터, 깊이 7.3미터 규모에 최대 시속 29노트(54km)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1만200km에 달합니다. 탑승인원은 300명이며, 5인치포·대공(對空) 및 대함(對艦) 유도탄 수직 발사대·대함 유도탄 방어용 무기·잠수함 공격용 어뢰·해상작전 헬리콥터 등의 무장(武裝)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함정은 이러한 성능을 바탕으로 함정, 항공기, 잠수함 및 육상기지 등에 대한 전방위 전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동성과 내항성 및 조종성을 확보해 거친 해상에서도 지속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 구축함은 한국 최초로 전자파, 적외선 및 소음 노출이 감소되는 스텔스(Stealth) 기술을 적용, 생화학 및 방사선 공격에 대해 승조원과 함정을 보호할 수 있는 설비까지 채택하는 등 기존 보유함에 비해 월등한 무장과 성능을 갖춘 최신예 전투함입니다. 이 함정은 세계 최대 규모로 최고 기술을 보유한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자체 기본설계 후 건조했으며, 현대중공업은 2004년 9월 「왕건함」과 동형인 KDX-Ⅱ 2번함 「문무대왕함(文武大王艦)」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해군에 인도한 바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1980년 한국 최초의 전투함정을 자체 설계해 건조한 이래 국내 해군 함정 개발과 건조를 주도하며 뉴질랜드, 방글라데시, 베네수엘라 등에 함정을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월 해군의 KDX-Ⅲ 획득사업 총 3척 중 1번함인 이지스(Aegis) 구축함의 건조업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오는 6(금)일에는 KDX-Ⅱ 6번함을 착공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은 1975년 정부의 ‘한국형 전투함 시제업체’로 선정된 이후, 호위함-잠수함-스텔스 구축함-이지스 구축함으로 이어지는 국가 방위산업을 담당하며, 국방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