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 재떨이와 라이터가 사라졌다(?)’
현대중공업이 사원들의 건강과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금연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사내에서 금연펀드 가입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총 1천여명이 신청했으며, 5월 11일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금연결의대회와 금연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연펀드는 가입자가 일정 금액을 예치하고 3개월간 금연에 성공하면 회사에서 그 금액만큼을 건강격려금으로 추가 지급하고, 성공하지 못한 경우 예치금을 불우이웃성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금연운동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으로, 금연학교 개설·금연상담사 배치·금연침 시술·금연 수기공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이와 함께 하반기에도 한 차례 더 금연펀드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사보와 사내신문 ‘현중뉴스’ 등을 통해 사원들에게 지속적으로 금연의 효과와 건강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사원들도 갈수록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 회사의 금연 열기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대중공업 일부 부서에서는 3, 40명이 한꺼번에 펀드에 가입하는 등 혼자서 하기 힘든 금연에 단체로 도전하는 경우도 많으며, 금연운동을 시작하고 구내매점의 담배판매량은 평소보다 1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운동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금연운동을 실시했으며, 이 외에도 보건 및 사회체육시설 확충과 지원을 통해 사원들의 건강관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취지와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이 금연운동에 앞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회사의 흡연율은 전 사원의 44.3%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중공업, 사원 건강 이렇게 챙깁니다
사원들의 건강이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경영철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에서, 현대중공업은 금연 뿐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사원들의 건강을 많이 챙기고 있는 회사여서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선 현대중공업은 부속의원·물리치료실·재활치료실 등을 갖춘 종합병원 수준의 건강증진센터에 15명의 의료진을 갖추고 상시 사원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습니다.
건강증진센터 외에도 현대중공업은 사내에 8개의 의무실과 1개의 물리치료실을 운영하며, 사원들의 건강검진·질병 예방·치료·건강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연잔디구장, 수영장, 실내헬스장을 비롯해 볼링장, 탁구장 등을 회사 인근에 갖추고 있어 사원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축구·농구·배구·마라톤 등 8개 종목별 사내운동경기대회에도 임직원 수의 2배인 연인원 5만명이 참가해 건강과 화합을 다집니다.
이외에도 이 회사는 스포츠 분야 공식 서클만 27개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출근 전이나 점심시간 등 자투리시간에도 사내에서 운동을 하거나 건강증진센터를 이용하는 사원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