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이 우수인력양성과 더불어 기술개발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다목적 산업용 로봇을 학생들의 교육 기자재용으로 현대정보과학고등학교에 기증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오후 3시 현대중공업 내 엔진기계사업본부에서 陳병하 로봇시스템부분 총괄중역(이사)과 현대정보과학고 李병해 교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모델인 용접 및 핸들링 로봇(모델명: HR006)의 기증식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기증한 로봇은 산업계에서 폭넓게 사용하고 있는 6축 다관절 로봇의 한 종류로, 가반중량 6kg급 로봇 1기입니다.
이 로봇은 오는 9일 오후 2시 현대정보과학고에 인도돼 선박디자인과 학생들의 로봇기초 및 응용실습과 해양구조물 제작 등 다양한 현장 실습용 기자재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에서 생산되는 로봇은 목적에 따라 후판용접 분야 및 건설장비 제조라인의 아크(arc)용접과 자동차 조립용 스폿(spot)용접 로봇, 핸들링 로봇으로 활용되는 다목적 로봇이며, 기반중량은 6kg에서 400kg까지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6년 스폿 용접 로봇 1호기를 시작으로 로봇 시장에 뛰어든 이래 현재까지 누적 생산량 일만 대, 월 1백60대 생산 등의 기록과 동시에 2003년 국내 최초로 국제 공인 안전규격인「CE」및「UL」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 시장의 43%를 점유,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陳秉河 이사(55세)는 “고부가가치인 로봇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이 필수다”며, “실제 산업용으로 쓰이는 다목적 로봇으로 학생들의 실무교육이 이루어진다면 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고 인재양성에 힘을 쏟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