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중형엔진 생산 누계 700만 마력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0년 12월 중형엔진 1호기 「H720」을 생산한 지 14년 7개월 만인 이번 달에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해 세계적 엔진 메이커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과시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27일 중국 CSBC조선소에서 수주한 3천500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될 1만4천680마력급 선박용 발전기 엔진 4대에 대한 시운전을 마침으로써, 지금까지 총 3천800대·7백11만 마력의 중형엔진 생산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5천만 마력 생산을 달성해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현대중공업은 선박 및 육상의 발전기에 주로 사용되는 4행정식 기관인 중형엔진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기록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형엔진은 주로 선박의 추진용으로 장착되는 2행정식 기관입니다.
특히 중형엔진에는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국산 제품인 ‘힘센엔진(HiMSEN)이 포함되어 있어 이번 기록은 우리나라 엔진산업의 약진으로도 풀이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에 700만 마력을 달성한 우리 회사의 중형엔진은 지난해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