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대졸 공채 신입사원들이 이색 입직교육을 받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장인혼(匠人魂) 교육’으로, 1주일간 이 회사 기술교육원에서 용접과 철판 절단 등을 직접 해보며 생산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현대중공업만의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사무직으로 입사한 신입사원들도 선박 건조 등 생산현장의 업무를 이해할 수 있고 회사에 대한 적응력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지난 7월 25일 입사한 이들 신입사원들은 울산 동구지역 35km 행군, 월출산 극기훈련 등 강인한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을 거쳤으며, 이번 장인혼 교육에 이어 다음주에는 울산 문화유적 답사 등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신입사원들은 경영과 업무에 대한 일반적인 교육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있는 활동을 하면서 사회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과 관련해 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 장현희(張顯喜) 원장(49세)은 “시대가 요구하는 강한 인재, 조직에 잘 적응하면서 창의성을 십분 발휘하는 세계적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내 3개사가 통합 모집 방식으로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해 50여명을 선발했으며, 일괄적으로 입직교육을 실시한 후 각 사에 맞게 사원들을 배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