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전산망을 통해 독서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9.2%가 독서가 본인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기업 내 ‘독서경영’에 대해서도 전체 65.6%가 기업의 생존과 자기계발을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총 514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의 위 결과와 관련해, 부서 자체적으로 독서토론회를 운영하고 있는 박병옥 과장(해양운영지원부)은 “업무와 관련된 지식이 증가하는 효과 뿐만 아니라 토론을 통해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향상되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독서경영의 효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편 직장인들이 책을 읽는 목적으로는 휴식과 마음의 안정(37.5%)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독서 자체의 즐거움과 습관(36.8%), 업무관련 지식 습득(14.6%)이 각각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응답자들은 하루 평균 30~60분 정도의 시간을 독서에 할애하고(42.2%) 있었으며, 주로 인터넷 서점을 이용해(50.6%) 한달에 1~2만원 정도(54.3%)의 비용을 도서 구입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직장인들이 독서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TV와 인터넷 등 다른 매체를 이용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이 많기 때문(35.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본인의 게으름(24.9%)을 그 원인으로 지적하는 응답자도 다수 있었습니다.
독서가 중요한 까닭으로는 논리적 사고와 판단력을 배양하는데 유익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4.3%, 삶의 질을 향상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0.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을 길러주고(18.1%), 창의력과 아이디어의 원천이 된다(16.1%)는 응답이 각각 뒤를 이었습니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사내 기술정보센터를 비롯, 각 사업부별 총 9개의 자료실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웹 기반 검색 시스템으로 4만 6천권에 달하는 도서 자료를 자유롭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사내 우편제도를 통해 편리하고 빠른 대출 반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각 사업부별 휴게실에는 자체 소규모 도서관이 있어 쉬는 시간 틈틈이 독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현대중공업 각 사업부는 지역 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고 학교 도서관 확장 및 신규 도서관 설립에 앞장서고 있으며 꾸준한 도서기증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독서문화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