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趙忠彙)은 지금까지 제작된 선박용 디젤엔진 중 세계 최고 마력의 엔진이 탑재된 국내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운반선을 건조· 인도 했습니다. 이 선박은 그리스 코스타마레(COSTAMARE)社로부터 지난 98년 수주한 총 10척의 선박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된 6,250TEU급의 [시랜드 뉴욕(SEALAND NEW YORK)]號입니다. 길이 294.11미터, 폭 40미터, 높이 20.16미터인 이 선박에는 기존의 엔진보다 무게가 가볍고 디자인이 개선된 10기통 실린더의 선박용 대젤엔진 HYUNDAI-B&W 10K98MC-C모델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엔진은 지금까지 개발된 10기통의 실린더 엔진 중 세계 최고의 7만 7천 6백 마력입니다. 이 선박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면서도 25.6노트의 빠른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컨테이너의 적재와 하역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선박의 측면 폭을 넓힌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회사는 현재 컨테이너 운반선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개발 경쟁이 뜨거워 지고 있는 이때, 이번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인도는 세계조선시장에서 우리회사의 앞선 기술력을 평가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회사는 이번 인도를 시작으로 코스타마레社로부터 수주한 총 10척의 선박을 오는 12월말까지 단계적으로 인도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인도식에는 우리회사 조충휘 사장과 코스타마레社의 콘스탄타코풀러스(Mr.R.Constantakopoulos)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 선박은 인도 후 전세계 항로를 운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