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이 최근 조선분야에 이어 비조선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가며 상쾌한 휘파람을 불고 있습니다.
現代重工業은 지난 4일 쿠웨이트 국영기업인 KOC(Kuwait Oil Company)社로부터 국내 시공사가 수주한 단일 플랜트․해양 건설공사로는 최대 규모인 12억5천만불 상당의 초대형 육․해상 원유수출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혀 올해 플랜트․해양분야에서 장미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원유수출설비의 하루 원유생산 및 처리능력은 총 300만 배럴 규모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 수출량의 10%이상의 규모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실제 지난 4월 6억2천만불 상당의 나이지리아 육상 및 해상 대규모 가스설비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지난 6월과 8월에는 프랑스 토탈사로부터 7억달러 상당의 FPSO와 4억1천만달러 상당의 FPU를 잇달아 수주하는 등 쾌속 질주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올해 플랜트․해양부문의 수주 목표인 30억불을 3/4분기 현재 무려 27%나 추가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추가 수주가 예정돼 있어 조선에 이어 비조선부문에서도 세계시장 공략 가속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조사기관인 ODS패트로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세계 석유개발업체들이 현재 가동 중인 시추장비가 총 515기(7월말 기준)로, 평균선령이 다하는 2008년에는 250여기의 설비가 부족하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아 현대중공업이 추진 중인 비조선분야의 세계시장 공략이 더욱 발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플랜트․해양분야는 잠재 수익성이 무한한 분야로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사업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계약식은 지난 3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현대중공업 이연재 사장(해양․플랜트 담당)과 쿠웨이트 KOC사 파록 알 장키 회장(Mr. Farouk Al-Zanki)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