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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HD현대중공업의 다양하고 생생한 소식을 빠르게 전해 드립니다.

"선수보다 우리가 더 바쁘네요"

현대중공업 사내체육관에서 직원가족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는 모습.

- 現代重 직원들 고향 선수단 맞이에 구슬땀
- 향우회 등 경기장 찾아다니며 뒤바라지
- 회사도 체전 참가자 줄이어 방문 ‘북적’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은 요즘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다. 올해도 두 달 가량 밖에 남지 않아 목표달성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그 보다도 울산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86회 전국체전」때문입니다. 전국 각 시도와 해외동포를 대표해 약 3만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한꺼번에 울산으로 몰려들자 이들을 맞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물론 자원봉사자들도 있고 시민 모두가 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하지만 내 일처럼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의 유별난 고향 손님맞이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정 많고 의리 있기로 소문난 현중 직원들이 이번 체전을 마치 집안 잔치로 여기며 타지에서 온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해 훈훈한 울산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오래전부터 시.도 별로 향우회를 조직해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현재 강원 향우회를 비롯해 경남, 경북, 경인, 대구, 부산, 울산, 제주, 충남(대전), 충북, 호남 등 모두 11개의 향우회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 회원수가 무려 1만 5천여명이 넘는다고... 이번 체전에 바로 이들 향우회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회원들은 앞 다퉈 고향에서 온 손님을 식구처럼 반기며 각별한 애정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환영회는 물론이고 식사, 잠자리 등 선수단이 객지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챙겨주고 있을 뿐 아니라 고향팀 경기가 있는 날은 온 가족이 나서서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가 없는 날은 회사견학과 울산 구경을 시켜 주는 등 그야말로 넉넉한 고향 인심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부산향우회의 경우 아예 선수단과 자매결연을 맺어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다른 향우회들도 저녁마다 간부들이 선수단 숙소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 하는 등 내 고향 사람 챙기기에 짬이 없습니다. 호남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현 씨( 52세/선실생산1부)는 “저녁마다 전북과 전남 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숙소를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관계자들과 만나 애로사항 해결과 필요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타지에서 고향 사람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아서 인지 선수단 모두가 활기에 넘쳐 우리도 덩달아 신이난다”고 말했습니다. 낮에 벌어지는 고향팀 경기에는 가족을 대신 보내 응원에 나서고 있는데 대전.충남 향우회의 경우 지난 15일 낮1시 동구 미포구장에서 벌어진 당진 신평고와 유성생명과학고 간의 축구경기에 무려 7백여명의 회원가족이 응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 대전. 충남 향우회 민석기 (55세 / 閔錫基)회장은 “ 울산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체전이고 고향에서 많은 손님들이 오는 만큼 낯선 울산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 모든 참가자들에게 훈훈한 울산의 인심을 가슴속에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충북 고등부 조정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유병철 감독(48세)은 “해마다 선수단을 이끌고 전국체전에 참가하고 있지만 이번 울산대회처럼 환대를 받은 적이 없다”며 “울산에 살고 있는 고향 선.후배와 시민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 덕분에 여고부 ,남고부 모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사내 체육관에서 종목별 탁구대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현대예술관에서 볼링, 미포․ 서부구장에서 축구, 울산과학대 동부 캠퍼스에서 스쿼시 등이 열리고 있어 직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경기장 마다 만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체전에 참가하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단들이 세계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 견학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재일동포 선수단을 비롯해 2천여명의 선수단이 다녀간 가운데 하루 평균 수백 명 씩 회사를 찾고 있어 회사는 회사대로 손님맞이에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