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지난 11월 7일(월) 아랍에미레이트 젬(GEM)사의 정유운반선에 대한 명명식을 시작으로, 11월 한 달간 총 10척의 선박에 대한 명명식을 계획하는 등 놀라운 선박 건조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11월 15일(화) 오전 10시 30분, 이 회사 안벽에서 홍콩 유니크 쉬핑(UNIQUE SHIPPING)사로부터 수주한3만5천 입방미터(㎥)급 LPG선「엔트월펜(ANTWERPEN)」호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습니다.
또 21일(월)에는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OVCOMFLOT)사의 10만톤급 원유운반선 등 3척의 동형선박을, 22일(화)에는 프랑스 CMA CGM사의 8천200TEU급 컨테이너선을, 24일(목)에는 독일 콘티(CONTI)사로부터 수주한 7천500TEU급 컨테이너선 등 2척의 동형선박을 차례로 명명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9일(수)에는 현대상선에서 선박펀드를 조성해 건조한 첫 선박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으며, 특히 이날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행사의 스폰서(선박의 명명자로서, 행사의 주인공)로 직접 참석해「유니버설 퀸(Universal Queen)」호의 선박 이름을 명명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11일(금)에는 러시아 프리스코(PRISCO)사의 10만톤급 원유운반선 「빅토르 티토프(Viktor Titov)」호를 명명했으며, 행사 후 현대상선과 프리스코사는 고품질의 선박 건조와 납기일 준수에 대한 답례로 직원들의 복지기금으로 써달라며 각각 5만달러와 1만달러의 복지기금을 전해왔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2년 첫 선박 건조를 시작한지 33년만에 총 1천157척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는 등 열흘 만에 선박 1척을 건조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약 15%를 점유하며, 세계 최대 조선소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