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대표:민계식)이 자체 연구소인 테크노디자인연구소에서 디자인 한 ‘리치타입 7시리즈 전동지게차(HBF20/30-7 Battery Forklift Truck)’가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지가 후원하고 홍콩디자인센터와 홍콩무역개발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Design for Asia Award 2005'에서 ‘최우수 디자인 제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 대회는 아시아권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이 출품 가능하며, 매년 아시아 및 유럽, 미주지역 등의 각 회사들이 출품한 수백여점의 출품작 중에서 디자인이 가장 우수한 10여점의 제품만을 엄선하여 시상하는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500여점이 본선에 진출하여 경합을 벌였으며, 과거 애플, 소니, 토요타 등 굴지의 회사들이 본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이 같은 수상 사실을 홍콩디자인센터와 홍콩무역개발위원회로부터 통보받고 지난 21일(월)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있은 시상식에 이충동 테크노디자인연구소장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전동지게차 신 모델「HBR-7」시리즈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4월 시장에 선보인 제품으로 성능과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HBR-7」시리즈 전동지게차는 1.4․1.5․1.8․2.0․2.5톤급 등 모두 5종으로, 기존 장비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고 운전이 편리 하면서, 에너지소모가 적고 디자인이 세련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1.4톤급의 경우 등판능력이 22.8%에 이르는 등 전체적으로 기존장비에 비해 20% 이상 향상됐으며, 경사면에서도 밀림이 없고 미세조정 능력이 탁월해 정교함을 요하는 실내 작업에도 적당합니다.
또한 운전석에 대형 계기 모니터 등 첨단 편의 장치를 설치해 편리성을 승용차 수준으로 향상 시켰고, 실시간 자기진단 기능과 가동시간이 25% 길어진 배터리를 장착해 관리가 쉽고 유지비도 훨씬 적게 듭니다.
이 장비는 일반 유압식 장비와 달리 전기조향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효율이 높으며, 물과 먼지로부터 장비를 보호할 수 있는 방수․방진 기능이 강화된 부품을 사용해 구매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 장비를 개발하면서 미국과 유럽 수출을 위해 국제 안전 인증인 「CE」와 「UL」마크를 이미 회득해 놓았습니다.
한편 이 밖에도 현대중공업은 2003년에는 소형 인버터와 중저압 차단기가, 2004년에는 소형 굴삭기, 2005년에는 브릿지 콘솔 시스템과 또 다른 모델의 전동지게차가 잇따라 산업자원부로부터 「굳 디자인」에 선정 되면서 지난해에는 대한민국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