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올해 수출 70억3천850만불을 달성, 11월 30일 무역의 날을 맞아 산업자원부로부터 수출 70억불탑을 수상했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2004년 7월 1일부터 2005년 6월 30일까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것입니다.
이중 해외직수출이 63억5천150만불로 전년(47억7천980만불) 대비 33%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간접수출은 6억8천700만불(전년 4억6천300만불)로 집계됐습니다. 품목 면에서는 선박이 약 37억불을 기록해 수출을 주도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업체로서의 생산력, 기술력에 바탕을 두고 수익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LNG․LPG운반선, 8천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선 중심의 선별 수주로 수출을 증대시킬 수 있었습니다.
플랜트, 해양부문에서는 해외 발전소, 플랫폼 설치공사 등을 비롯해 석유․가스 수요 증가에 맞추어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 석유시추선, 해양개발설비 등에 사업의 초점을 맞췄고, 엔진부문에서는 세계 1위인 대형엔진 외에 자체 개발한 「힘센(HiMSEN)엔진」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발전설비 분야의 수주를 확대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건설장비부문에서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국내 시장은 물론 북경과 상주합자사를 기점으로 중국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미주와 유럽 등으로도 시장을 확대했습니다. 전기전자부문에서는 선박용 전기기기 등 주력부문을 집중 육성하고, 변압기, 전력변환장치 등도 큰 수출 성과를 거뒀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3년 수출 10억불탑, 92년 20억불탑, 99년 30억불탑, 2001년 40억불탑, 2003년 50억불탑을 수상한 이래 매년 가파른 수출 신장세를 기록해 왔으며, 특히 2년만에 20억불 이상이 증가해 수출 주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전체 매출액의 80% 이상을 수출이 차지하고 있어 국가 경제를 이끌고 있다는 점도 다시 한 번 확인시켰습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뉴저지, 런던, 북경, 카이로 등 16개 해외지사와 시카고, 벨지움, 헝가리 등 13개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세계 전 지역에 선박과 해양설비, 플랜트, 엔진기계, 전기기기, 건설장비 등을 수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