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터마트(INTERMAT)」건설장비전시회에서 장비 620대를 4천2백만 유로(EUR), 약 490억원에 판매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26일(수)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제품인 굴삭기, 휠로더를 비롯해 미니굴삭기, 스키드로더 등 장비 22대를 전시하고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행사 현장에서 대규모 물량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인터마트(INTERMAT)」전시회는 3년마다 열리는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도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160개국에서 21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유수의 건설장비 업체와 경쟁 끝에 수주에 성공, 제품의 우수성과 높은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2006 독일월드컵을 겨냥한 ‘풋볼 엠블렘’을 전시하고, 경기일정을 안내하는 ‘종합제품 전단지’를 특별 제작해 알찬 정보를 제공하 등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건설장비에만 국한된 전시방식에서 탈피해, 장비의 강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휘트니스 댄스’를 1일 4-5회씩 선보여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이날 현대중공업이 선보인 건설장비 신모델들은 유럽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하는「Tier 3엔진」을 장착해 앞선 기술력을 과시했으며, 성능과 운전 편의성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참관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수한 품질, 기술, A/S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영국, 프랑스, 동구권 국가 등 주요 지역 신규 딜러 개발에도 큰 효과가 있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최근 중동과 아프리카, 중남미, 터키 등 해외시장에서의 건설장비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과 미주시장에서도 성공할 경우 조선 뿐 아니라 건설장비 분야에서도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