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지난 5월 13일(토) 오후 울산 동구 현대예술공원에서 주최한 ‘제 15회 사랑의 편지쓰기대회’에 2천여 명의 시민 학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날 참가자들은 부모님, 선생님, 친구 등에게 보내는 감사의 마음을 편지지에 담아 제출하고, 이후에는 현대중공업이 마련한 부대행사에 참여하며 지역 최대의 문예 축제를 즐겼습니다.
이번 대회는 스승의 날을 이틀 앞두고 열려, 학교 선생님에게 정성어린 편지를 쓰는 학생들이 예년보다 많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대회장에서 풍선 아트, 페이스 페인팅, 가족사진 촬영 등의 행사를 마련했으며, 선박 건조과정을 직접 견학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와 홍보요원을 배치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행사가 열린 현대예술공원은 현대중공업이 회사 정문 맞은편에 조성한 도심 휴식공원으로, 수목과 잔디 사이로 정자·시내·벤치 등이 있어 자연 속에서 가족 나들이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두 자녀, 아내 등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한용길 씨(42세, 동구 전하동)는 “오랜만에 쓰는 편지라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고마운 마음을 더 크게 전달할 수 있었고, 모처럼 나들이를 겸해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654편, 중등부 164편, 고등부 84편, 일반부 150편 등 총 1천52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총 46명의 입상자는 오는 5월 16일(화) 사내 신문 ‘현중뉴스’와 지역 일간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정몽준 국회의원 부인 김영명 여사가 참석, 대회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