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열기가 뜨겁게 고조되는 가운데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현대중공업이 월드컵대표팀 응원 춤으로 불리는 ‘꼭짓점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6월 8일(목) 오후 12시 사내 일출동산에서 임직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5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꼭짓점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11개팀, 총 150여명의 임직원들이 붉은 악마 T-셔츠와 응원 깃발,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응원도구를 사용해 한달 여 전부터 갈고 닦은 실력을 동료들 앞에서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지난 5월초부터 매주 3차례씩 강도 높은 연습을 하며 손․발을 맞췄으며, 외부 강사까지 초청해 댄스강습을 받는 등 응원전 준비에 뜨거운 열을 올렸습니다.
평균 10여명이 1개팀을 구성, 많게는 40여명이 1팀으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전부서원들이 참가한 건설장비생산기술부가 화려한 꼭짓점댄스와 멋진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회사 임직원과 주민들 사이에 월드컵 응원을 위해 꼭짓점댄스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 “매년 8개월여간 펼쳐지는 사내 축구대회 등 축구열기가 뜨거운 만큼 월드컵 응원열기 또한 거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 내 현장 곳곳에는 월드컵 개막에 즈음하여 작업 전후 몸풀기 운동을 꼭짓점댄스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 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원들도 매년 실시하는 봄철 야유회를 토고전 합동응원으로 대신하기로 하고, 13일(화) 저녁 서부축구장에서 대형스크린을 설치, 월드컵 ○․×퀴즈와 행운권 추첨, 월드컵 풍선․부채, 페이스페인팅, 응원도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3일 세네갈과의 평가전과 2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을 응원하기 위해 2천여 명의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이 울산 동구 현대예술공원 광장에 집결해 대규모 응원전을 펼친 바 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매년 200여개팀, 약 1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내축구대회를 8개월여 동안 개최하며, 임직원들의 단합과 체력증진의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