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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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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용접공법 개발

현대중공업이 새로 개발한 용접기법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 업계 최초로 백킹재 없이 EG 용접에 성공
- 생산성 뛰어나 ‘고품질 선박’ 건조에 한 몫

현대중공업이 선박 건조 및 해양 철구조물 생산 현장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용접작업 중 하나인 수직 자동용접 공법인 EG(ElectroGas)용접의 새로운 기법을 개발해 화제입니다. 이 회사 산업기술연구소(용접연구실)는 기존 EG 용접기법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용접기법인 ‘동(銅) 지그(JIG)를 이용한 슬라이딩(Sliding) 공법’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용접기법은 기존에 사용해 오던 용접부 뒷면 비드(beed) 형성을 위한 세라믹 백킹(backing)재를 없앴습니다. 따라서 세라믹 백킹재로 인해 발생한 용접부위 과열 현상도 말끔히 해소돼 용접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G 용접은 조선 및 해양 철구조물 생산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전기와 이산화탄소(CO2)를 이용한 수직 자동 용접기법으로 지금까지는 용접부 뒷면 비드 형성을 위해 세라믹 백킹재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새로 개발한 기법은 뒷면에 백킹재 대신 백킹재 역할을 하는 구리로 만든 틀이 쇳물을 감싼 채 계속 미끄러지면서 비드를 형성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기법을 적용하면 세라믹 백킹재를 설치 또는 철거할 필요가 없어 작업 시간이 단축되고 녹아 붙은 백킹재를 제거하기 위한 그라인더 작업 등도 필요가 없어 품질 및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백킹재 구입에 따른 비용도 절감되기 때문에 일거양득인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 새로운 용접기법을 지난 23일(금) 회사 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시연회를 갖고 곧바로 생산현장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