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선진 경영기법의 하나인 ‘6시그마 경영’을 직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로 발간해 화제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만화로 풀어보는 6시그마-하이베이커리 구출작전’을 발간했습니다.
이 책은 가상의 빵 가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6시그마가 무엇인지, 왜 6시그마를 추진해야 하는지, 6시그마를 통해 어떤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120쪽 분량으로 6시그마의 핵심단계인 정의(Define), 측정(Measure), 분석(Analyze), 개선(Improve), 관리(Control) 등 전문적인 프로세스를 일상의 소재를 이용해 재미있게 구성했으며, 1차로 2천부를 펴내 직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6시그마’는 불량품을 100만분의 6 이하로 줄이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경영기법으로, 1987년 미국 모토로라사에서 처음 시작해 GE사에서 전사적 경영혁신 방법론으로 정착시켰습니다.
현대중공업은 2003년부터 이 경영기법을 도입, 현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경영혁신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전사적(全社的) 노력과 투자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에 ‘6시그마’를 만화로 구성한 것은 이에 대한 전 임직원의 공감대 형성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이 회사 직원이 직접 만화를 그려 더욱 현장감을 살렸다는 점에서 기존의 경영가이드북과는 차별성이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경영혁신사무국 신락규 부장(47세)은 “사원들이 평소 어렵게 여기던 6시그마를 만화로 발간해 많은 사원들에게 흥미를 끌고 있으며, 6시그마를 채택하고 있는 여타 기업에서도 이 책을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