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어린이들에게 수확의 기쁨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학교법인 현대학원(이사장: 정몽준)이 주최하는 울산지역 초등학생들의 가을 축제 ‘어린이 자연학습원 고구마 수확제’가 10월 19일(목) 오전 10시부터 북구 당사동에 위치한 자연학습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울산지역 74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만2천여명이 자신들이 한 해 동안 기른 고구마를 수확하는 것으로, 정정길 울산대 총장을 비롯해 이수동 울산과학대 학장, 정천석 동구청장, 강남·북 교육장과 울산지역 74개 초등학교 어머니회장, 정몽준 이사장 부인 김영명 여사 등이 참석합니다.
지역 초등학생들은 올 봄에 감자와 강낭콩을 수확한데 이어, 지난 5월부터 직접 옮겨 심고 가꾼 고구마를 현재 학교별로 나누어 수확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고구마 수확은 11월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학생들은 자연학습의 기회와 함께 자신이 수확한 고구마 2kg 가량을 집으로 가져가게 되며, 차량·간식·실습비 등은 전부 현대학원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확에 앞서 현대중공업을 견학하며 산업현장 교육도 겸하게 되어 산교육의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학원은 지난 1991년부터 동구 주전동에 어린이 자연학습원을 조성해 울산지역 유치원, 초등생들에게 자연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왔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는 북구 강동동 총 2만5천평 부지에 농장과 수목원, 관찰학습장, 장미원, 생태습지 등 다양한 학습체험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연학습원을 거쳐간 인원이 총 40여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등 울산은 물론 국내 최대규모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현대서부유치원 학생 210명이 함께 참여해 초등생 형들이 심어놓은 고구마를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 게재신문 : 경상일보, 울산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