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 전어, 삼치 이어 이번에는 가자미!
현대중공업이 수산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또 한 번 단체 급식을 실시했습니다.
지난해에 두 번, 올 2월 한 번 등 이미 세 차례 수산물 단체급식을 실시했던 현대중공업은 이번에는 울산지역에서 가자미 10.9톤(약 5만마리)을 약 4천400여만원에 구입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구입한 가자미를 튀김으로 조리해 6월 18일(월) 점심 메뉴로 자사(自社) 및 협력회사 임직원 4만여 명에게 배식할 예정입니다.
가자미는 최근 들어 연안 수온(水溫)이 평년보다 1.5~2도 가량 낮아지면서, 울산지역에서만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어획고가 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가격이 많이 떨어져 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산물 단체 급식 행사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의 어민들을 돕고, 직원들에게는 신선한 메뉴를 공급할 수 있어 일거양득인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5월 우럭 7.5톤을 약 7천만원에 구입해 직원들에게 점심 메뉴로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전어 12.6톤, 삼치 11.6톤 등 총 4차례에 걸쳐 수산물을 대량 수매한 바 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미 5년 전부터 사내에서 소비하는 연간 약 2백억원 이상의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으로 구매해 농·어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게재신문 : 조선일보, 경상일보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