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2007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들의 이색 체험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무직으로 입사한 232명의 현대중공업그룹 신입사원들은 7월 9일부터 1주일씩 2차례로 나눠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이론 교육과 함께 직접 용접과 철판 절단 등을 경험하는 ‘장인혼(匠人魂) 교육’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안전모와 마스크, 안전장갑을 착용하고 난생 처음 잡아본 용접기와 절단기가 어색하기만 하지만 진정한 현중인(現重人)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훔치며, 철판을 자르고 붙이고 있습니다.
‘장인혼(匠人魂) 교육’은 선박 건조 등 생산현장의 업무를 이해하고 회사에 대한 적응력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어 지난 91년부터 17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들 신입사원들은 전남 영암군 월출산 극기훈련과 음성 꽃동네 장애인 봉사활동을 마쳤으며, 이번 장인혼 교육에 이어 울산 동구지역 30km 행군과 문화유적 답사 등 지역바로알기 교육, 직무교육, 현장실습 등을 거친 뒤 9월경 각 부서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현장 체험 기회가 부족한 경영지원 임원, 부서장, 직책과장 300여명을 대상으로 용접실습교육, 도장 및 절단 체험교육과 함께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 게재신문 : 매일경제, 경상일보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