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 노사가 20일(금) 2007년 임금교섭에서 2007년 임금조정계획에 잠정합의했습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6월 19일 상견례를 가진 이후 12차례의 협상 끝에 7월 20일(금) 오후 노사간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24일(화) 조합원 총회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現代重工業은 이날 △기본급 9만2천50원(기본급 대비 5.71% 인상) △성과금 최소 368%(성과금 지급기준에 의거) △격려금 300%(통상임금 기준)+100만원 △사내근로복지기금 50억원 출연 등을 골자로 제시안을 내놓았습니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는 회사측이 내놓은 제시안을 전격 수용, 잠정합의를 도출하였으며, 매주 2회 씩 하던 교섭을 지난 16일부터 매일 집중교섭을 벌여오는 등 휴가 전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번 교섭에서 노사는 지난 3월 22일 선포한 노사공동선언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히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통한 미래의 일자리를 창출과 노사가 목표로 하는 고용보장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성과에 따른 보상 폭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번 잠정합의는 ‘13년 연속 무쟁의를 실현하겠다는 현중 노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세계 조선․중공업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미래를 위해 노사가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을 제시한 배경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오늘날 현대중공업을 세계 최대 조선․중공업 회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임직원의 노고에 보답하는 뜻”이라며, “공존공영, 상생의 노사관계를 표방해온 노동조합에 최선의 성의로 화답하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2004년 9월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와 결별, 독자노선을 선택한 후 합리적이고 창조적인 노사모델을 대외에 천명해 왔습니다.
2005년 말 제 16대 노조위원장으로 취임한 김성호 위원장은, ‘조합원의 실리와 회사의 명예, 나아가 지역 발전과 국제경쟁력에 노사가 함께 해야 한다’는 선진노조 건설을 표방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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