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선호황에 따라 현대중공업에서는 여름 휴가기간 동안 13만여명(누계인원)의 직원들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부터 집중휴가제를 도입,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12일간 쉬지만 일부 직원들은 수주물량이 폭증함에 따라 넘쳐나는 일감을 처리하기 위해 대체휴가를 쓰기로 했습니다.
이번 휴가기간에는 올 한해 80여척의 선박 건조와 해양 구조물의 납기 공정 등을 맞추기 위해 1일 평균 1만여명 이상이 휴가기간 동안 근무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선박건조 수주량이 급증하면서 평소에도 납기를 맞추기 위해 휴일·연장·야간근로 등의 작업으로 눈코 뜰새 없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무더위로 업무 효율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여름에 휴가를 몰아 쓸 수 있도록 법정 공휴일인 현충일(6월 6일), 제헌절(7월 17일)에 근무를 하고 노조 창립기념일(7월 28일)을 특별휴가로 지정, 휴가기간을 3일 늘린 ‘집중휴가제’를 도입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일간의 휴가기간동안 9만3천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약 4만여명이 늘어난 13만3천여명이 휴가기간에도 근무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 207억불, 15조2천억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상반기에만 수주 125억불, 60.2%를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