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운영하는 현대외국인학교가 11월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를 ‘국제교류주간(International Week)’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외국인학교에 재학 중인 33개국 학생 150명과 교사 및 학부형 등 200여명이 참가해, 세계 각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 언어 등을 배우고 체험하게 됩니다.
현대외국인학교에는 현재 미국, 인도, 프랑스, 노르웨이, 호주, 나이지리아 등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어,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펼치는 ‘작은 만국(萬國)박람회’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이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각국의 학부형들에게 전통춤과 노래를 배우고 함께 민속공예품을 제작해 보는 한편, 전통요리도 직접 만들어 보게 됩니다.
이들은 또 외국인학교 교사들과 함께 각국의 언어와 국가(國歌), 국기(國旗), 국가별 특징 등을 배우면서 각 나라의 문화와 종교, 인종 등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인 교사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전통 악기인 장구, 꽹과리 등을 배우는 시간도 있어,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심어주는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목)에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공예품을 비롯해 전통 의상, 악기 등을 전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학부형들과 함께 민속음식 축제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 현대외국인학교 휴 니콜라스 다이슨(Hugh Nicholas Dyson) 교장은 “학생들에게 국제 감각을 심어주고, 세계 각국의 문화를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자세를 길러 줄 수 있어 교육적으로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외국인학교는 1982년 현대중공업이 외국인 선주·선급 감독관 자녀를 위해 개설한 것으로 만 3세~만 14세 학생들이 유치원 과정과 초·중등학교 과정으로 나눠 교육을 받고 있는 국제 인가 교육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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