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울산지역 고교 3학년생들을 위해 마련한 산업시설 견학에 수능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번 견학 행사는 11월 20일(화)부터 시작해 12월 말까지 한 달여 간 계속되며, 학생들은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자 세계 1위 조선·중공업체인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현장과 울산 최고의 문화·예술 공간인 현대예술관 등을 직접 둘러보게 됩니다.
현대중공업 견학행사에는 지금까지 울산지역 23개 고교에서 9천200여 명이 신청했으며, 신청 학교가 계속 늘고 있어 1만여 명 이상의 학생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행사 첫날인 20일 농소고등학교 520명의 견학을 시작으로, △21일 효정고 380명 △22일 대송고 540명 △23일 성신고 360명 등 12월 말까지 견학 일정이 꽉 차있는 상황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수능시험을 위해 학업에 매진한 고3 학생들을 격려하고, 대학진학 준비 기간 동안 여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10년째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견학 기간동안 회사를 방문하는 모든 고교에 회사 차량을 지원하고, 기념품과 간식을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갈 예비 산업역군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세계 1위 조선업체이자 국내 유일의 종합 중공업체인 현대중공업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약 15%를 점유하고 있고, 향후 3년 치 이상의 작업물량을 확보하는 등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기업으로서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정·재계 인사들을 비롯, 해외동포와 사회단체 및 개인들에게 산업시설 견학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평균 18만 명에 이르는 국내·외국인이 방문할 만큼 대표적 산업시찰 코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게재신문 : 조선일보, 경상일보, 울산매일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