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이 최근「국제도장(塗裝)검사관」44명을 한꺼번에 배출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직원 44명이 미국 국제부식공학자협회(NACE)로부터 국제도장검사관 자격(Level Ⅱ)을 취득해 자격 보유자가 모두 66명으로 늘어났다고 1월 3일(목) 밝혔습니다.
지난 2000년 조선업계 최초로 노르웨이 프로시오(FROSIO) 「국제도장검사관」 5명을 배출한 현대중공업은 2001년 3명, 2002년 7명, 2004년 6명, 2005년 1명을 꾸준히 배출한데 이어, 이번에 미국 네이스(NACE) 자격자를 대거 배출하며, 업계에서는 가장 많은 66명의 국제도장검사관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네이스(NACE: National Association of Corrosion Engineer)는 미국 국제부식공학자협회로, 노르웨이 국가기술원 방식분과 산하 전문 검사관 교육 인증기관인 프로시오(FROSIO)와 함께 도장 및 부식 전문 검사관 교육 인증을 담당하며 조선 및 해양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자격을 취득한 이들은 이 회사 도장분야의 품질검사, 설계, 생산, 연구실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지난 12월 울산에서 미국 네이스(NACE)가 주관하는 정규 교육과정을 거쳐 전원 자격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국제도장검사관은 그 취득 과정이 매우 힘들고 까다로우며, 도장분야 최고의 기술을 인정받는 국제자격증입니다.
현대중공업이 이같이 대규모로 자격을 취득한데는 올해 7월부터 계약되는 모든 선박․해양구조물에 유엔(UN)산하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의 보호도장 성능기준(PSPC)이 적용되는 등 새로운 환경기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시행됐습니다.
또한 갈수록 높아져가는 선박 도장 품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함께 과감한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66명의 국제도장검사관을 확보한 現代重工業은 도장 품질에 대한 주문이 까다로운 선주사의 높은 품질 만족은 물론 대외 신뢰도 향상으로 향후 선박 수주시 더욱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중에도 45명의 국제도장검사관을 추가 배출할 계획으로, 자격인증시험 준비에 들어갔으며 이번 과정에서도 좋은 결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 게재신문 : 서울경제, 경상일보, 울산매일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