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날을 맞아 세계 최대 종합중공업 회사인 현대중공업 CEO와 임직원이 한국과 영국 양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최고경영자(CEO)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민계식 부회장은 4월 21일(월) 오전 10시 30분 대전 과학기술 창조의 전당에서 열린 ‘제41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인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1968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연구개발 업적이나 기술혁신으로 국가발전 및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한 과학기술인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됩니다.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와 미국 MIT 박사출신인 민계식 부회장은 지난 40여년간 조선업계에 몸담으며, 기술개발로 기술 선진화 및 차세대 수종사업을 발굴하는 등 세계 최강 조선해양 강국의 신화를 이룩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또 민 부회장이 이끄는 현대중공업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지난 2001년 산업자원부 ‘세계일류상품’에 선박이 선정된데 이어, 2007년까지 7년 연속 총 19개 품목이 선정돼 업계 최다 인증 기록을 세우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에서 선박 선체설계를 담당하는 유정용 기사(선체설계3부․30세)도 조선․해양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왕립조선학회(Royal Institution of Naval Architects)의 ‘최고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돼 국내․외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수상은 최근 10여 년간 수상자가 나오지 못한 150년 전통의 영국 왕립조선학회의 최고등급인 최고과학기술상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유 기사는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석사과정 시절 담당교수인 백점기 교수 연구팀에서 공동저자로 영국 왕립조선학회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대양을 항해하는 초고속 초대형 알루미늄 선박 구조의 설계 핵심기술 개발」이란 주제의 논문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이 논문은 알루미늄을 이용한 초대형 초고속 선박을 설계 건조하는데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핵심기술인 ‘구조결함 예측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미국 해군은 초대형 초고속 알루미늄 군함의 설계 제작에 이 기술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선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개발이 필요하다고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민계식 부회장의 정책아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주력제품 일류화 △핵심기술 일류화 △신기술/신제품 개발 △신사업 창출 등 5대 중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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