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계에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선업체 임직원 및 기술연수생들이 대거 헌혈에 참여해 눈길을 끕니다.
현대중공업 임직원과 기술교육원 연수생 300여명은 4월 25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단체 헌혈 행사를 실시,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이들은 회사 내 기술교육원 정문에 마련된 3대의 헌혈차에 찾아가 헌혈을 실시했습니다.
이날 회사 임직원을 비롯한 기술 연수생들이 하루 종일 헌혈차를 가득 메우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인 혈액은 총 10만ml에 달합니다.
이 행사는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생명 나눔에 동참하고자 한 기술연수생들의 뜻을 모아 개최하게 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은 1995년부터 14년째 단체 헌혈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각종 헌혈 장려 운동과 혈액사업 지원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헌혈에 참여한 기술교육원생 박찬혁(朴贊赫) 씨는, “여러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헌혈을 마쳤다”며, “회사에서 기술뿐만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도 배울 수 있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 10월 대한적십자사와 헌혈약정식을 갖고 헌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년 평균 2천여명 이상의 직원이 헌혈에 나서는 등 헌혈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2007년에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6천여명의 임직원이 장기기증운동을 펼치는 등 생명을 나누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정기적인 지원을 펴고 있습니다.
▶ 게재신문 : 경상일보, 울산매일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