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주최한 「제 17회 사랑의 편지쓰기대회」 대상에 송선숙 씨(울산 동구 서부동), 특별상에 이창백 군(연암중 2년)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10일(토) 현대예술관 체육관에서 열린 「제 17회 사랑의 편지쓰기대회」 입상작 46편을 발표하고, 5월 15일(목) 오후 5시 사내 문화관 강당에서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송선숙 씨의 ‘사랑하는 아들에게’라는 작품은 아들이 현실의 모진 세파에도 의연히 버티며 꿈을 키워가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표현한 글로 자녀를 키우는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이 공감할 감동적인 메시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특별상을 받은 이창백 군은 부모님께 편지를 썼는데, 몸이 불편한 형과 함께 생활하며 겪은 어려움을 정신적 성숙함으로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서술했습니다. 또 가족에 대한 응어리진 감정이 긍정적 시각으로 바뀌면서 느낀 기쁨과 사랑이 글 속에 녹아 있어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의 심사를 맡은 시인 권영해 씨와 수필가 배혜숙 씨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각박한 현실이지만, 이번 대회에 출품된 편지들을 통해 아직도 우리의 마음속에는 사랑이 뜨겁게 흐르고 있음을 느꼈다”며, “주제가 분명하고 구성이 탄탄한 글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208편, 중등부 134편, 고등부 217편, 일반부 162편 등 총 721편의 작품이 접수됐습니다.
▶ 게재신문 : 경상일보, 울산매일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