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운영하는 울산 문화·예술의 메카 현대예술관이 오는 6월 13일(금) 개관 10주년을 맞습니다.
현대예술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성화된 전문 공연시설을 신설하고,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행사를 확대하는 등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예술관은 이날 지하 1층에 첨단 시설을 갖춘 소공연장 1개소와 디지털 영화관 2개관을 개관할 예정입니다.
이들 시설은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공연·영상을 제공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예술관 권태순 관장(53세)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도입된 소공연장은 365일 쉬지 않고 양질의 작품을 선보이며 문화 애호가들과 지역 예술가들의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울산에도 소규모 공연 문화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됐다는 점에서 지역 예술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찾아가는 음악회’, ‘현장콘서트’, ‘로비음악회’와 ‘퓨전국악마당’ 등 그동안 활발히 진행해 온 무대 밖 공연 프로그램도 대폭 늘려 시민 곁에 더욱 가까이 다가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현대예술관은 지역 합창단과 교향악단 등 순수 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리는 등 문화지원 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 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현대예술관뿐 아니라 각종 문화·교육사업 등 메세나 활동을 앞으로도 더욱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998년 각종 시설을 겸비한 종합 문화예술회관으로 건립돼 그해에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현대예술관은 그동안 현대중공업의 과감한 지원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우며 지역에 문화적 토대를 다지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 결과 국내 기업 중 3년 연속 메세나 활동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메세나협회로부터 ‘한국메세나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현대예술관은 이날 오후 6시에 개관 10주년 기념식 및 소공연장 개관식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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