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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추력날개 선박’ 인기

독일 하팍로이드사의 8천600TEU 컨테이너선 ‘콸라룸푸르 익스프레스’호에 세계 최초의 추력날개를 부착했다.

- 항공기술 적용… 1척당 연간 연료비 24억원 절감
- 첫 적용했던 독일 선사, 선박 6척에 추가 장착 요청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날개 단 선박’의 탁월한 연료 절감 효과에 해운업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추력날개 1호선을 인도해 간 독일 선사와 추가로 8천6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추력날개’를 장착하기로 계약했고, 이 외에도 여러 해운사들로부터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력날개(Thrust Fin)는 프로펠러 뒤에 있는 방향타에 장착돼 추진력을 극대화하는 비행기 날개 모양의 장치로, 프로펠러 회전으로 인해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회전류(Rotational Flow)를 항공기의 양력(揚力, lift) 원리를 응용해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추력날개는 비교적 간단한 장치이지만 4~6% 가량의 연료절감 효과가 있어 하루에 300톤 이상의 연료를 소비하는 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요즘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매우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유가를 감안하면 추력날개를 장착할 경우 컨테이너선 1척이 연간 240만 달러(약 24억원)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이를 선박의 평균 운항 수명인 25년으로 계산하면 척당 6천만 달러(약 600억원)의 엄청난 연료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 추력날개에 대해 이미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 독일 등 세계 10개국에서의 해외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추력날개를 개발, 독일 하팍로이드사(社)의 8천600TEU급 컨테이너선에 처음으로 장착해 2008년 4월 선주사에 인도했습니다. 이 선박은 인도 직전 실시한 시운전에서 5% 이상의 연료절감 효과가 확인됐으며, 최근에 이 회사가 추가로 6척의 선박에 장착 요청을 함으로써 실제 운항에서의 효과도 입증하게 됐습니다. 향후 현대중공업은 추력날개 양산 시스템을 구축, 제작 기간을 단축해 연간 30대 이상의 가공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은 “추력날개는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신(新)선형 설계, 독자엔진 개발 등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로 세계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게재신문 : 중앙·조선·동아일보, 한국·매일경제, 경상일보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