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고유가 등으로 휴가 비용에 대한 부담이 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자사 직원과 지역 주민을 위한 대규모 하계휴양소를 마련해 눈길을 끕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현대중공업은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휴양소와 가족캠핑장, 울산 동구의 일산해수욕장 휴양소 등 하계휴양소 3곳을 7월 5일(토) 오전 10시 개장합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휴양소에 더 많은 직원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각종 부대시설을 확충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현대중공업은 하서리휴양소와 가족캠핑장의 모든 시설을 직원과 가족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일산휴양소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무료로 개방합니다.
또 하서리 등 경주에 위치한 휴양소는 1일 왕복 5회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용객들이 더욱 경제적이고 편리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계휴양소는 지난해 연 인원 6만여 명이 이용하는 등 현대중공업 직원 및 지역 주민에게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용객들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휴양시설로 매년 이곳을 찾습니다.
하서리휴양소는 1천6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대형텐트 5개동과 몽골텐트 36개동을 비롯, 주방시설과 대형 그늘막, 어린이 풀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었고, 가족캠핑장은 캠프파이어장과 바비큐 시설 등이 구비돼 있습니다.
특히 하서리휴양소와 가족캠핑장은 지난 2005년 개장 이후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이 회사 휴가기간과 주말에는 가족 노래자랑· 해변 영화제·미스터 해변 선발대회·각종 공연 및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려, 부서 및 가족 단위로 휴양소를 찾은 피서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각 휴양소는 8월 31일까지 약 2달 동안 운영되며, 하서리휴양소와 가족캠핑장은 올해부터 홈페이지 예약 시스템을 도입(www.hhisummer.com)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게재신문 : 경상일보, 울산매일 外